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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영아기 신체발달과정

by 자유의여시상 2024. 10. 18.

영아기(1개월이후~24개월)

영아기는 말하지 못하는 시기이나, 영아기는 성장과 발달이 급속하게 일어나며 기본적인 발달의 토대를 마련하는 경이로운 시기다. 생후 2년까지의 영아기는 인간의 전 생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짧은 시기이지만, 이 시기의 발달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낟. 또한 영아의 발달과 경험은 신체적, 인지적, 심리사회적 발달의 기초를 형성하며 전 생애에 결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아기에는 급속한 신체적 성장과 더불어 운동 능력에 있어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신체발달로 인해 점차 타인에게 덜 의존하는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간다. 또한 뇌와 신경계의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인지능력, 언어 능력에도큰 발달을 보인다. 감각기관을 통해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이해하며,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특히 영아는 양육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향후 심리사회적 발달의 토대가 되는 생애 최초의 사회적 관계 맞음을 경험한다.

영아기 신체발달과정
영아기 신체발달과정

영아의 신체발달

  영아기의 급속한 신체 발달 기간을 1차 급성장기라고 합니다. 신체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뇌와 신경계도 급속히 발달하며 운동 능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기의 신체 발달은 발달 원리에 따라 일정한 방향과 순서가 있지만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영아의 신체발달 및 신체 비율의 변화

  출생 후 영아는 빨기, 삼키기, 소화 등 새로운 수유 방법에 적응하면서 빠르게 성장합니다. 출생 후 처음 몇 달 동안 아기의 체중은 하루에 30g씩 증가하고 한 달에 2~3cm씩 자랍니다. 출생 후 첫 1년 정도에는 체중이 출생 시의 약 3배, 키는 출생 시의 약 1.5배가 됩니다. 2세가 되면 아기의 체중은 성인 체중의 약 1/5, 성인 키의 약 1/2이 됩니다.

신체발달에서 골격의 발달

  태어날 때 아기의 뼈는 부드럽고 쉽게 구부러지며, 성인보다 뼈의 양이 더 많습니다. 이후 청소년기까지는 뼈의 수가 감소하고 연골이 서로 연결되면서 단단해집니다. 이러한 골격 발달은 머리 모양 발달과 근육 발달의 원리에 따라 발생합니다. 두개골과 손이 먼저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며, 다리와 발가락의 뼈가 계속해서 10대까지 발달합니다. 이러한 신체적 성숙도는 엑스레이를 사용하여 골격 연령을 측정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살짜리 어린이와 청소년의 뼈 구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출생 시 여아는 남아보다 4~6주 일찍 골격 성숙에 도달하고, 12세가 되면 그 격차가 약 1~2년으로 넓어집니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청소년기 아동의 성별 성숙도 차이를 설명합니다. 또한 골격 발달 사진은 신체적 성숙도를 예측하고 문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골격 사진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성조숙증을 진단하는 검사에서 성숙도를 예측하고 문제점을 찾아내는 데 사용됩니다.

신경계와 뇌의 발달

아기가 기어가고, 걷고, 덜거덕거리고, 옹알이를 할 때, 아기의 뇌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유아기에는 뇌와 신경계가 급속히 성장하는 시기를 뇌성장급성기라고 합니다.

 

1. 신경계의 발달

  뉴런은 신경계의 기본 단위이며 세포 내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교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신경계에 존재하는 뉴런의 수는 약 1000억~1조개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뉴런은 임신 5~26주 사이에 생성되며, 이 기간 동안 뇌는 분당 250,000개의 세포를 생성합니다. 뉴런의 구조는 세포체, 수상돌기, 축색돌기로 구성됩니다. 나무 모양의 수상돌기는 다른 뉴런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세포체는 이 정보를 통합합니다. 축색돌기는 세포체에서 뻗어나와 다른 수상돌기에 정보와 신호를 전달하는 이동 채널 역할을 하는 길쭉한 관입니다.
  미엘린은 축색돌기 주위에 형성되어 대부분을 덮고 있는 지방 세포층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왜곡(즉, 지방 세포)이 축색돌기를 둘러싸는 과정을 수초화라고 합니다. 축색돌기를 둘러싼 미엘린 껍질은 축색돌기 주변의 다른 반응을 방지하고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뉴런은 한 뉴런의 축삭 말단이 다른 뉴런의 수상돌기와 연결되는 100만분의 1밀리미터 미만의 좁은 간격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뉴런 사이의 좁은 간격은 시냅스입니다.
  유아기 뇌 발달의 주요 변화는 빠른 시냅스 형성과 수초화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축색돌기 수상돌기 사이의 시냅스 네트워크가 빠르게 분화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시냅스는 강화되어 계속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는 시냅스는 사라집니다. 즉, 인간은 출생 전후에 가장 많은 수의 뉴런을 가지고 있지만 발달 과정에서 과잉생산과 소멸의 과정을 거쳐 꼭 필요한 뉴런과 시냅스만 남기고 불필요한 뉴런과 시냅스는 폐기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환경에 대응하는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시냅스 획득 시기는 뇌 영역에 따라 다릅니다. 시각 피질의 시냅스는 생후 4개월에 가장 많으며 이후 학령기까지 점차 감소합니다. 나중에 유사한 과정이 청각과 언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에서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자기 통제를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에서는 생후 첫 해에 가장 많은 시냅스 생산이 이루어지며, 시냅스 밀도는 청소년기 중후반에만 성숙해집니다. 더욱이, 생후 첫해에 급속한 수초화가 발생합니다. 아기의 뇌. 수초화는 빠른 뇌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유아기 동안 빠르게 진행되지만, 완료 속도와 시간은 뇌 영역에 따라 다릅니다. 

 

2. 뇌의 구조와 기능

  유아기는 뇌의 다양한 부분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뇌의 구조를 종단면으로 단순화하면 뇌는 뇌간, 변연계, 대뇌 피질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의 기저부에 위치한 뇌간은 수정부터 15개월까지 뇌에서 가장 먼저 발달하는 부분으로 호흡, 동공반사 등 생존에 필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변연계는 뇌간과 대뇌피질 사이에 위치하며 기분, 성욕, 식욕 등 감정과 본능적 욕구를 조절합니다. 변연계는 15개월에서 4세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발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뇌피질은 뇌의 가장 바깥층으로 전체 뇌의 약 80%를 차지하며 뇌 구조에서 뉴런과 시냅스가 가장 많은 부위입니다. 언어와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 피질은 두 개의 독립적인 반구, 즉 좌반구와 우반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반구를 연결하는 뇌량을 통해 정보가 교환됩니다. 대뇌 피질은 마지막으로 발달하는 뇌 구조입니다. 유아기에는 뇌의 세 부분, 즉 뇌간, 변연계, 대뇌 피질 모두에서 중요한 발달이 일어납니다.

 

3. 대뇌피질의 발달

  대뇌 피질은 뇌 구조에서 가장 많은 수의 뉴런과 시냅스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지각, 언어, 학습, 사고 및 기타 지적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뇌 피질은 엽(lobes)이라고 불리는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영역은 특수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전두엽은 움직임, 사고, 감정 기능을 제어하고, 후두엽은 시각을 제어하고, 측두엽은 감정 제어와 청각을 제어하며, 두정엽은 신체 감각에 대한 정보 처리를 제어합니다.

  뇌 영역에는 주요 기능이 있지만 서로 협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뇌 기능은 단순히 뇌 구조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입니다. 즉, 변연계는 사고에 관여하고, 대뇌피질도 감정에 관여합니다.
  뇌 기능에서 중요한 것은 뇌의 구조가 아니라 구조 간의 연결입니다. 실제로 단일 뉴런은 신경망을 형성하는 최대 250,000개의 연결을 통해 뇌의 기능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뇌 피질의 이 4개 엽은 신생아기에는 미성숙하지만, 뉴런이 수초화되고 시냅스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생후 첫 해에 점차적으로 발달합니다. 피질 발달의 순서는 유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능력에 해당합니다. 영아는 생리적 상태를 조절하고 반사 신경을 더 잘 제어하는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생후 8개월쯤부터 대뇌피질의 감정과 관련된 영역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부모와의 애착 기간 동안 매우 활발해집니다. 시력과 청각을 조절하는 피질의 시냅스 성장과 수초화는 시각 및 청각 발달이 빠른 시기인 생후 3~4개월에 시작되어 1~2세까지 지속됩니다. 언어를 조절하는 전두엽 피질의 뇌파 활동은 개념적 사고와 언어 발달이 활발해지는 1.5~2세 사이에 증가합니다.

신체발달 및 신체 비율의 변화
신체발달 및 신체 비율의 변화

운동발달

  출생 시 신생아의 머리는 신체의 나머지 부분에 비해 크고, 목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후 첫 12개월 동안 아기는 앉고, 서고, 기고, 심지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운동 발달을 보입니다. 2세가 되면 등산, 달리기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운동 능력의 발달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정한 순서가 있습니다. 머리 모양 발달 원리에 따르면, 아기는 머리와 목을 먼저 잡고, 가슴 근육과 등 근육이 발달하고, 다리 근육이 마지막으로 발달합니다. 그리고 점차 전체적이고 획일적인 운동에서 전문적이고 지역적인 운동으로 나누어지는 발전 경향을 보입니다.

 

1. 대근육 운동

  어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아기는 생후 첫 2년 동안 중요한 변화를 보이며, 구르고, 기어가고, 서고, 걷고, 달릴 수 있게 되며 독립적이고 움직이는 생물로 성장합니다.
  생후 6주 정도가 되면 아기는 2개월쯤 되면 엎드린 자세에서 턱을 들고 가슴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약 5~6개월이 되면 뒤집을 수 있고, 약 7개월이 되면 스스로 앉을 수 있습니다. 11개월쯤 되면 아이는 스스로 물건을 들고 설 수 있고, 12개월쯤 되면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18~24개월 사이에 아이들은 점프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2. 소근육 운동

  신생아에게는 잡기 반사가 있지만 이를 제어할 능력은 없습니다. 매달린 물건을 잡을 수 있으려면 약 6개월이 필요하고, 물건을 제대로 잡을 수 있으려면 약 1년이 필요합니다. 1세가 되면 아기들은 눈과 손을 조화시켜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2세가 되면 숟가락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기들은 점차적으로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킵니다. 이러한 작은 근육의 움직임도 중심-말초 발달 원리에 따라 팔, 손, 손가락 순으로 발달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작은 물건을 잡기 위해 손바닥 전체를 사용하지만, 약 10개월이 지나면 아이는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사용하여 작은 물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운동 발달은 유아기의 전반적인 발달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정상적인 뇌 발달을 보여줍니다.